- 평점
- 7.7 (2004.03.05 개봉)
- 감독
- 얀 사무엘
- 출연
- 기욤 까네, 마리옹 꼬띠아르, 티볼트 베르에그, 조세핀 르바-졸리, 엠마누엘 그롱볼, 제라르 왓킨스, 질 를르슈, 줄리아 포레, 라에티지아 베네지아 타르노프스카, 엘로디 나바르, 나탈리 나티에르, 로베르 윌라르, 프레데릭 기르츠, 마누엘라 산체스, 필리페 드레크, 크리스토프 로씨뇽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평소 '인생영화'라고 말하는 작품을 가지고 왔어요.
사실 마음속에 간직만 하던(?) 영화인데 소개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 안에 프랑스영화는 어려운 영화, 예술 영화라는 이미지가 컸는데요.
이 영화를 접하고 그 이미지가 확 바뀌는 계기가 됩니다.
아래부터 #스포주의

영화는 귀여운 꼬마 둘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요.
소피라는 소녀는 폴란드에서 왔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을 받습니다.

그런 소피가 줄리앙이라는 소년을 만나 예쁜 상자를 주고받으며 내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얼마나 말이 안되는 내기를 주고받는지
어릴 적에는 운전기사 없이 스쿨버스 출발해 버리기,
수업시간에 이상한 단어 얘기하기 등 다른 사람들이 보면 황당한 내용들의 내기를 주고받으며
17살이 됩니다.

17살이 된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요.
둘의 내기는 더 자극적이고 황당해집니다. 그러면서 의도치 않게 상처주게 되고 싸우고를 반복하다 결국 헤어집니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러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지만 행복해 보이는 모습 뒤에 마음속 한구석에는 공허함과 외로움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줄리앙의 집으로 소피와 내기를 주고받던 상자가 배달되면서 둘의 내기가 다시 시작이 됩니다.
그때 둘의 얼굴에 생기가 돌며 채워지지 않던 무언가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아요.
영화의 결과는 두 가지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호불호도 나뉘고요.
서로의 가정화 생활이 있지만 다시 시작된 내기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의 가정을 버리고 함께하기를 선택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둘이 함께 시멘트에 묻히는 장면과 노인이 되어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데요.
둘 중에 어느 쪽이 현실이고 상상인지 헷갈리게 됩니다.
그만큼 그간 둘의 내기 내용이 정말 황당했기 때문이죠.
결론은 관객으로 하여금 믿고 싶은 것을 믿게 하는 열린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시멘트에 묻히는 장면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둘이 행복하게 웃고 있음) 그게 상상이고
노인이 되어서도 함께 하는 모습이 현실이라고 믿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보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에게 이 영화는 너무나 환상적이고 이상적인 로맨스물 이였습니다.
귀엽고 파격적이며 황당한 내기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10년이 지나도 자신을 채워줄 수 있는 건 서로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영원히 함께 한다. 이것이야 말로 판타지 같은 사랑 아닌가요.
그런 귀여운 내기도 함께하는 결말도 제게는 너무나 완벽한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촬영 한 뒤 두 배우가 결혼까지 했으니 정말 로맨틱하죠.^^
이 영화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색감도 정말 예뻐서 한 번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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