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 살 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며 한 걸음씩 성장하는 서른 살 그녀들의 판타지.
비록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을지라도!
이룬 것이 단 하나도 없을지라도!
그래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서른 들에게 이 드라마를 바친다.

아래 내용들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 가주세요.
2019년 8월 <멜로가 체질> 이라는 드라마가 나올 때 나는 뭘 했더라..?
시청률면에서 흥행을 한건 아니었지만 꽤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더라. 주변에서도 그 드라마 꼭 봐라!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안.봤.다...;
그렇게 잊혀갈 때쯤 2024년 4월. <멜로가 체질>을 보게 되었다.
와.. 이걸 왜 이제 봤지...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아!
'좋은 귀찮음'처럼 맞지 않는 단어들의 나열이 규칙을 깬 규칙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매직을 느꼈다.
캐릭터 간의 티키타카가, 리듬과 호흡이, 너무 적절해서 집중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TV 안의 캐릭터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들로 실소를 자아내기도 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 대사들이 충분히 공감을 일으키고 다음을 기다리게 했다.
심지어 드라마가 끝나지 않길 바랐다. 극 중 캐릭터들의 일상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궁금했다. 이런 호흡을 그린 작가와 감독은 누굴까?
연출 이병헌
<과속스캔들>, <써니>, <스물>, <극한직업>
감독님 전작들만 봐도 말 다했다.. 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
"변칙의 규칙" 친숙한데 신선해.
고집스러운 내 취향을 꺾어버린 <멜로가 체질> 서른 넘었으면 일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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