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한국.
우리가 사는 세상에 초대받지 못한 존재들이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비밀에 싸인 밀입국자들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CEO 한태술.
그리고 위험에 빠진 그를 구하러 온 미스터리 한 여인 서해.
그들은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십 년 전, 불의의 사고로 형을 잃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던 태술.
그가 우연히 휘말리게 된 비행기 사고의 전말은 그를 뜻밖의 진실로 인도하게 되는데…
태술은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고 형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멀고 위험한 길을 거슬러 온 서해.
졸지에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떠안게 된 이기적인 천재, 한태술과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그를 지키려는 미스테리의 여전사, 서해.
공존이 불가능할 것 같은 두 사람의 한국을 구하기 위한 동행이 시작된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를 포함한 후기가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은 넘어가주세요.
세상의 종말을 보여준 영상 콘텐츠는 <콘크리트유토피아> 이전에 <시지프스>가 있었다.
단순히 자연재해가 아닌 사람으로 인한 인재.
핵폭발로 인한 한국의 몰락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천재 친구를 향한 열등감 가득한 친구.. 의 발작 모먼트.
극은 미래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이된다. 정신 똑바로 안 차리면 시간이 얽혀 헷갈리니 집중하시길.
평소 ‘타임리프’ 소재를 좋아하다보니 관련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그래서 시지프스도 보게 된것이 아닐까 싶다.
안타까운 점은 핵폭발로 부터 한국을 구하는 타임리프 소재에 애정관계를 끼얹어 갑자기 키스신.
죽음을 앞두고 키스신. 죽음에서 가까스로 살아나서 키스신…
<어바웃타임>처럼 사랑을 위한 타임리프라면 이해가 되지만
<시지프스>는 처음부터 미래와 현재 혹은 미래와 과거가 얽혀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머리를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멜로가 튀어나오니 황당하기만 하다.
물론 ‘흔들 다리 효과‘로 인해 둘 사이에 애틋한 감정을 생길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이던 중심이 중요한데 세상도 구하고 사랑도 하기엔 너무 짧다고 느껴졌다.
미래와 현재를 오가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16부작에 담기엔 너무 방대한 세계관이 아니었을까?
오히려 시즌제로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끝나고 나서도 헷갈렸다. 어떻게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가 공존하게 타임리프를 했지?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구해주는 미스터리.
현재와 미래, 그 사이에 있는 타임머신..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가 자꾸 생각났다.
현재가 먼저인지 미래가 먼저인지 점점 더 헷갈리게 하는 연출...
너무 복잡하게 얽혀있어 한번 보고는 바로 이해가 안 되니 다음에 시간 날 때 한번 더 봐야겠다.
후기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면 그것이 맞다.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모르겠다.
초반 소재가 무척 신선해서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물음표. 물음표. 물음표...
천재 하나가 인류의 미래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구나.
갑자기 AI 시대가 도래한 것이 살짝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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