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 금, 토 오후 9:50 (2024-03-01~)
- 출연
-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원미경, 박혁권, 길해연, 차수연, 양혜지, 진건우, 성지루, 오만석, 김우현, 임지섭, 이준, 강애심, 전현아, 진재희
- 채널
- MBC
소개
세상에는 법으로 처단할 수 없는 악이 존재한다.
복수가 존재하는 이유다.
여기,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여자, ‘수현’이 있다.
나는 용서하지 않았는데 법은 가해자를 용서했고,
내 아이는 죽었는데 인면수심의 가해자는 아무것도 잃은 게 없다.
결국, 그녀는 피 맺힌 절규 속에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율법을 이행한다.
그렇게 악을 파멸하고 선을 ‘구원’했다고 믿었다.
그녀와 닮은 상처를 가진 ‘선율’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좌절과 쓰라린 운명을 가진 두 영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과 시련을 통해 구원의 서사로 얽히게 되는,
“원더풀 월드”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

프로그램 소개를 보면 “구원”이라는 키워드가 이 드라마의 주제인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엔 의아했던 제목과 꾸준히 나오는 OST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더풀 월드>라는 것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마는 내내 무겁다. 아무래도 어린아이의 사고를 둘러싼 이야기이고 그 사고를 둘러싼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
미스터리 한 인물에 대한 정체, 발각.
마지막 화에 사고의 전말이 정확하게 드러나면서 사고 당일 음성을 듣는데 너무 괴로웠다.
사건의 증거이니 반복해서 나오는데 정말 끔찍해서 사건이 해결 됐음에도 후련해야 하는데 찝찝했다.
여배우 원탑의 드라마,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지만 여배우 원탑이라는 것이 여자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이야기이지 혼자 연기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차은우 배우의 팬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크다.
분명 전작보다는 나았다. 그런데 그 이유가 전작보다 대사가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권선율’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인 병실에 누워있는 여자의 손을 잡고 어머니라고 부르는 장면.
사실 이 장면 자체가 충격적인 장면인데 권선율은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얼굴을 비비면서도 모자를 손에서 놓지 못한다.
여러 각도의 컷을 편집한 것이라 첫 연기에서 모자를 놓지 않으면 장면을 이어가야 하기에 다른 각도에서 찍을 때도 모자를 잡고 있어야만 했을 것이다.
어머니의 손만큼 소중한 모자인가 보다….
다음, 과거 아버지의 장례식장면.
사람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두고 살인자라 욕한다. 그에 분노한 권선율이 사람들에게 따지러 가려고 하자 어머니가 말린다.
하면 이 장면에서는 어머니의 말리려는 목표와 권선율의 분노의 목표가 부딪히는데 이 장면에서 권선율은 사람들에게 가려고 하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
전신을 잡을 때는 사람들에게 가려고 하는 몸짓이 보이는 것이 맞다. 하지만 분노로 인한 오열과 튀어나가려고 하는 분노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클로즈업에서 조차 권선율을 앞으로 튀어 나가려고 하는 몸짓을 계속 보인다. 그래서 전신 말고 클로즈업으로만 찍으셨나 싶기도 하다.
워낙 비주얼이 좋다 보니 눈물만 흘러도 서사가 넘친다. 몸 전체를 다 쓰는 연기보다 클로즈업으로 표정연기만 잡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다.
특히 김남주 배우와 감정신을 찍을 땐 발성부터 차이가 나서 팬으로서 발성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그래서 서로를 ‘구원’해야 하는데 연기적으로 감정동조가 되지 못했다.
원래 목소리가 낮은 편인데 아이돌 당시 톤을 높여 활동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아직 톤을 못 잡은 걸까.
사실 책 읽는 연기, 로봇 같은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고;
차은우 배우의 연기를 오래 보고 싶은 팬으로서 롱런하기 위한 작품 분석에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같이 고민하고 있다.
차기작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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